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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송영길 “민주당 적극 대응”도 주문…속내는?

2023-04-23 44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, 아자 시작합니다. 정치부 국회 출입하는 우현기 기자 나왔습니다.<br><br>Q. 우 기자, 송영길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27분이나 했는데,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하는 것 같았어요?<br> <br>네, 송영길 전 대표는 전직 대표로서 책임을 강조하고 여러차례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책임지는 방식으로는 자진 탈당과 즉시 귀국을 선택했는데요, 하지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자신이 무관하다고 강조했고, 혐의와 관련된 질문엔 구체적 언급을 자제했습니다. <br><br>[송영길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후보가 캠프 일을 하나하나 챙기기 어려웠던 사정을 말씀드립니다." <br> <br>[송영길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모든 사안에 대해 구체적 논박 벌이면 논란이 되기 때문에…" <br><br>정치적, 도의적인 책임만 강조한 겁니다. <br><br>Q. 시청자 질문 중에는 정계은퇴 얘기는 없던데 정치 활동은 계속 하는거냐는 질문도 있더라고요.<br> <br>기자회견에서도 질문이 나왔는데 이렇게 답했습니다. <br><br>[송영길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저는 정치를 직업이나 생계로 하지 않았습니다. 학생운동 때와 마찬가지로 민족의 화해와 평화적 통일이라는 사명을 갖고 있다는 말씀만 드리겠습니다."<br> <br>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만큼 정계은퇴까지는 고려하지 않는 걸로 보여집니다. <br><br>Q. 1-1. 이런 송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민주당의 반응은 어떻습니까? <br><br>민주당은 걱정과 달리 큰 고비를 넘겼다며 안도하는 분위기인데요. <br><br>"결정을 존중한다", "실체가 신속하고 투명하게 규명되길 바란다"고 짧은 입장을 냈습니다. <br><br>Q 2. 송 전 대표가 내일 입국을 하는데, 검찰 소환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취재된 게 있습니까? <br><br>송 전 대표는 내일 오후 3시,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데요. <br><br>송 전 대표와 통화한 한 민주당 의원은 채널A에 "급히 귀국하는 거라 아직 변호인 선임 등 구체적인 준비는 안 된 상태"라며 "사태를 지켜보며 검찰 소환에 언제든지 응할 계획" 이라고 전했습니다.<br><br>Q. 3. 어제 기자회견 중에 또 하나 주목되는 부분이 민주당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부분인데, 어떤 속 뜻이 있을까요?<br> <br>송 전 대표는 자진 탈당과 조기 귀국이 어려운 결단이었다는 걸 거듭 강조하면서 당을 향해 적극 대응을 요청했는데요, 들어보시죠. <br><br>[송영길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저의 26년 정치 생활에서 처음 갖게 된 유럽에서 연구, 강의 활동을 다 마치고 갈 생각이 강했습니다. 검찰이 소환도 하지 않는데 귀국해야 하는가 고민도 했습니다." <br> <br>[송영길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민주당은 저의 탈당을 계기로 수동적으로 대응하지말고 적극적이고 자신있게 대응하여…" <br><br>일각에서는 선제적으로 탈당 결정을 내린만큼, 앞으로 검찰 수사에 대비해 당의 지원 사격을 요청한 것 아니겠느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. <br><br>Q. 3-1. 민주당도 송 전 대표의 주문에 호응할까요?<br> <br>안그래도 제가 오늘 당 관계자에게 이 부분을 직접 물어봤는데 이렇게 답했습니다. <br><br>[권칠승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] <br>"(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주문했는데요 어떻게 보시는지?) <br>향후 사건 내용이 좀 더 규명되기 시작하면 당에서도 여러가지 대책을 검토하고 내놓을 예정입니다." <br><br>실체를 밝히는 게 우선이라는 답변입니다. <br><br>Q. 4. 민주당 고민이 깊어 보이는데, 이 논란을 정리할 뾰족한 수가 있을까요?<br> <br>네, 앞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의 구속 영장이 기각됐는데도 민주당 반응은 미온적입니다. <br><br>권칠승 수석대변인은 "법원이 증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"라고만 밝혔는데요.<br> <br>수사가 한창인데 섣불리 비호했다가 역풍이 불 수 있으니 대응을 자제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> <br>당내에서는 전수조사 방식 등이 거론되는데요. <br><br>[이소영 / 더불어민주당 의원(그제, KBS라디오 '최경영의 최강시사')] <br>"거기(명단)에 있는 10명, 20명을 조사하는 문제가 아니라 169명 전체에 대해서 전수조사. 진술조사 이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" <br><br>당 관계자는 "진상조사는 사실상 한계가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"고 했습니다. <br> <br>진상조사보다는 재발방지책 마련에 초점이 맞춰질 것 같은데요, <br> <br>이 관계자는 돈 봉투 살포의 근본 원인이 된 대의원제를 폐지하는 방안 등 정당 혁신안이 곧 발표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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